Speedlite 550EX & 옴니바운스

외국의 어떤 사용기에서, 550EX를 EOS3의 'the missing link'라는 표현을 빌어썼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동조하는 바입니다.

아직 스트로보의 사용법에 많이 익숙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과정이지만,
보조광으로서의 역할을 아주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LG에서 정식으로 수입하는 정품의 경우 50만원 가까이 하는 고가라서
비품을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고장없이 잘 사용중이고,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구입처에 캐논 수리센터가 붙어 있어서 수리에는
큰 지장이 없을것 같습니다.

EOS5와 같은 B-type의 카메라가 EZ계열의 스트로보의 A-TTL을 지원하는 반면
EOS3와 같은 A-type의 카메라는 EX계열의 E-TTL을 지원합니다.
Powershot G1과 같은 카메라는 EZ계열의 스트로보와 호환이 안된다고도 하더군요.

촬영을 할때 플래쉬는 총 두번을 발광하게 됩니다.
pre-flash라고 해서, 셔터가 열리기전에 아주 잠깐 발광을 해서
적정한 노출 정도를 결정하고, 셔터가 열렸을때 본발광을 하게 되는것인데요,
보통의 경우 사람의 눈으로 알수는 없다고 하지만,
후막동조를 이용하여 찍을때는, pre-flash가 먼저 발광하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Flash-Exposure-Lock기능이 있어서,
앞서 말한 pre-flash를 사용자가 임의로 터트린후 셔터버튼을 누르면,
pre-flash없이 앞서 사용자가 누른 FEL때 발광한것에
의해 스트로보가 발광하게 되는 것이죠.

EOS3 본체의 피사심도계미리보기 버튼을 누르면
스트로보가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손전등처럼 불을 밝히는데,
피사체와 스트로보가 이루는 각도에 따라 만들어지는 그림자를 미리 볼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540EZ에도 있었던 멀티스트로브기능이나 고속동조, 후막동조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스트로보를 발광하게 되면,
사람의 얼굴이 귀신처럼 하얗게...
소위 말해 떡판이라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빛이 직접 닿기 때문에 보기 안좋은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던중, 바운스라는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루미퀘스트, 옴니바운스등등의 제품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때마침 억불에서 옴니바운스 판매를 시작해서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적절히 사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는것 같더군요.

참고로 EOS3의 경우 X접점 속도는 1/200초입니다.

 

Powerdrive Booster E1

550EX의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EOS3와 550EX를 붙여 놓으면
카메라를 다루기가 상당히 힘이 들게 됩니다.
목에다가 걸어놓으면, 스트로보의 무게때문에 카메라가 앞으로 고꾸라져서,
위태위태한 모습을 하게 되죠.

그리고 IS기능의 잦은 사용과 쓸데없이 반셔터를 누르는
안좋은 습관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고, 배터리값을 좀 아껴보겠다는 심산에
부스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새로나온 PB-E2의 경우 값이 50만원정도로 매우 고가이었지만,
EOS1이나 EOS1n에 부착되어있는 powerdrive booster E1의 경우 중고로 구입하면
절반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후자를 구입하기로 생각했습니다.

PB-E2의 경우 세로그립에 다이얼과 여러가지 버튼들이 추가되었고,
니켈-수소 전용 충전지를 사용할경우, 최대 연사속도가 초당 7프레임으로
향상이 되었지만, 저에겐 필요 없는 기능이기도 하였구요.

하지만, 중고 직거래장터에서 물건을 구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물건이 나와서 좀 망설이다가 연락을 드리면, 이미 팔려나간후더군요.

그래서 좀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샵에서 구입해야겠다 싶어서,
남대문에서 구입했습니다.

포토콤 CEC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부스터도 구형, 신형이 있어서 EOS1에 부착된것과 EOS1n에 부착된것은.
세로그립에 있는 작은 버튼및의 *표시로 구분이 된다고 하더군요.

제것엔 없더군요.

부스터를 달면, 일단 카메라가 엄청 무거워지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있고, 그립감이 아주 좋아집니다.

하지만, toploader형식의 가방은 제일 큰게 아니면 안들어가서,
70AW가방을 사용할때나, 간편하게 외출할때는 부스터를 떼놓고 다니죠.

그리고 부스터를 사용하면, EOS3고유의 셔터음이 부스터의 작동으로 인해
masking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부스터를 다시 팔고 EF20-35mm F3.5-4.5렌즈를 구입하였습니다.
솔직히 제겐 필요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세로셔터를 쓸때도, 부스터에 달려있는 셔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카메라 부피가 상당히 커져서,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고속연사기능은 셔터수명만 짧게 할 뿐, 평범한 아마추어에게는 전혀 필요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