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너무 재미있게봤고... 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다...

가끔 케이블 티비에서 해주는데...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하나이다...
참고로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영화로는...
007씨리즈가 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하지만...
난 전 씨리즈를 편당 3회 이상씩 봤으니... -_-;;

영화 전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맥 라이언과 빌리크리스탈이...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를... 서로에게 소개시켜주려다가...
그러니깐. 맥라이언의 친구-빌리크리스탈, 빌리크리스탈 친구-맥라이언...
두 사람의 친구들끼리 눈이 맞아서...
택시타고 도망가듯 딴데로 빠져나가는 장면...

상처받을지도 모르니깐, 1주일 후에 연락하라고 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택시를 잡아 타는 장면이 정말 압권이었다...
그리고 4개월있다가 서로 결혼하지...

또 한 장면은... 맥라이언의 식당에서의 신음소리...
여럿... 특히 가족들끼리 보기엔 민망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영화 속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참 많이 숨어있는데...
OST에도 좋은 곡들이 참 많이 수록되어있다...

앨범 자켓에 보이는것처럼...
뉴욕의 가을 풍경이 참 아름답게 비추는데...
가을 보다는... 겨울에 들으면 더 즐거운 음반이다...
겨울만 되면... 특히 크리스마스 전후해서 Winter Wonderland를 즐겨 듣곤 하지...

재즈 스탠다드 곡들과... 중간중간 들어있는 해리코닉 주니어의 보컬이 참 즐거운...
그런 음반이다...

선물로 주기에 딱 좋은 그런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