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va 유럽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있는 여자 가수인데,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하여, 독어, 불어등등의 노래를 아주 유창하게 소화해 내는,
정말 멋진 가수이다...

아버지께서 상당히 좋아하셨고,
집에 LP도 몇 장 있는데, 딱딱한 독어 노래를 들은게 Milva와의 첫만남이었다...

그리고 Piazzolla앨범을 찾아헤매던 2000년...
앨범을 뒤지다가... 친숙한 이름이 있길레...
(그것도 Piazzolla가 살아 있을때 직접 반도네온을 연주한)
얼른 샀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Piazzolla앨범중에 제일 으뜸으로 쳐주고 싶은 그런 앨범이다...

강렬하게 토해내는듯한 그녀의 음성과...
중간중간에 있는 탱고 연주가 일품...

어느 하나 찝어내기 힘들정도로 모든곡이 맘에 든다...

8번 트랙 'Che tango Che'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환호와 갈채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같이 박수를 치고 좋아하게 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