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의 Bedtime Stories...

고 1 특별활동 시간에... 음악감상이란걸 했었는데...
그때 참 다양항 음악을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빠져있었다...

그때는 빌보드 챠트 1위부터 10위까지를...
매주 외우고 다녔을 정도니...

동인천역 앞에... '심지'라는 음악 감상실이 있는데...
빔프로젝터로... 뮤직비디오를 발사(?)하는 그런곳이었다...
매우 어두컴컴해서... 흑심을 품은 커플들이...
거의 비디오방처럼 사용하기도 했었고...

가끔 자율학습 안가고... 혼자 가보기도 했는데...
가만 앉아서 좋은 음악 보고 듣는게 여간 재미있는게 아니었다...

당시 가장 인기있었던 곡이... 본 조비의 'Always'였는데...
거의 30분에 한번씩 나왔던 듯...

하지만 제일 좋아하고... 신청도 열심히 했던건...
마돈나의 Take a Bow란 곡이었다...

마돈나 하면... 왠지 섹스심벌의 이미지가 강한데...
언젠가 새벽에 AFKN(지금의 AFN)에서 자위를 묘사한 뮤직비디오를 내보내는걸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암튼... Take a bow란 뮤직 비디오 역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

글쎄... 마돈나 앨범은 이 한장밖에 없는데...
다른 노래는 솔직히 내 취향이 아니라 잘 안듣게 되는듯...

아까 졸업식장에 참석했다가...
길에서 오랜만에 듣고... 그냥 몇자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