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CD케이스를 보면...
DDD, AAD, ADD라는게 씌여있고...
속지를 보면... 각각이 무엇을 뜻하는지가 씌여있다...

맨 앞에것은 레코딩 방식...
두번째는 믹싱 및 편집 방식...
그리고 세번째는 디지털 마스터링을 했다는 이야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음반들은... 녹음부터 디지털로 하기때문에...
DDD가 대부분이지만...
오래전에 나온 클래식 음반들을 보면...
첫 녹음부터 아날로그 테이프로 한것들이 많아서...
AAD나 ADD가 많다...

AAD보다는 ADD가 많고...
이왕이면 디지털로 작업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비인후과 김영호 선생님께서...
아날로그로 녹음한 테이프는... 믹싱과 편집을 아날로그로 작업해야...
특유의 맛이 살아나서... 답답한 소리가 안난다고 한다...

암튼, 선생님께서 이 이야기를 하시다가...
불쑥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이야기를 하셨는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중 가장 뛰어난건...
유진 올만디와 뉴욕필과 협연한 정경화의 1977년 연주라고...

집에 와서 CDDB.com같은데도 검색해봤는데...
그런 음반은 통 안보이던데... 한번 더 찾아봐야겠다...

암튼,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고...
키릴 콘드라신 지휘의 빈 필하모닉과의 협연 음반이다...
1979년에 녹음되었다...

CD가 처음 등장한게 1980년대 초반인걸 생각하면...
저 위에 앨범 자켓 왼쪽 위에 있는것처럼, 당시에 디지털 녹음을 했다는게...
좀 놀랍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암튼, 이런 세세한것들은...
수천, 수억짜리 오디오 기기들이 아닌이상 거의 분별하기가 어려울 듯...
그냥 제대로 들리기만 하면 즐거우니깐...

유독 바이올린 협주곡은 정경화 음반이 많은데...
이것저것 다른것도 좀 들어보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