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혹자는 그가 악마의 음악을 만든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_-;;

아카데미 상에 빛나는 '불의 전차'는 영국 육상 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경우가 없어서 군데군데 장면들만 기억이 난다...

학교에 있는 시계탑의 종이 12번을 치기 전까지 교정을 다 돈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는데...
그 기록을 깨는 장면...
배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는 장면...
경기를 차마 지켜 볼 수 없었던 코치가...
경기장 밖에서 올라오는 영국 국기를 보면서...
모자에 구멍을 내는 장면 등등등...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건...
앨범 자켓에 있는 것처럼...
궂은 날씨... 바람이 부는 해변에서... 선수들이 달릴때...
배경으로 반젤리스의 그 유명한 Chariots of Fire Titles이 흐를때이다...

영화가 만들어진게 1980년대 초반... 1980년인가 1981년이었는데...
당시로선 최초로 만들어진... 신디사이저로 연주된 곡이다...

1번 트랙의 타이틀 외엔... 도저히 가만히 앉아서 들을 수 없는...
난해한 음악들이지만...
기념비적인 음반이라서... 내겐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