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공연하는 발레를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발레곡을 듣는건 어렵지 않은 일인듯 하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들을 듣게 된것도...
요한 스트라우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만화 '톰과 제리'에서 였을거다...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클래식... 심지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도 '톰과 제리'에서 처음 들었으니...

이 앨범은 'Swan Lake'와, 'Sleeping Beauty'의 주요 장면들만 뽑아서 수록한 음반인데...
Riccardo Muti 지휘의 Philadelphia Orchestra...

언젠가 TV에서 발레장면을 보여줬었는데...
토슈즈가 무대 마루와 탁탁 부딪히는 소리가 참 인상적이었다...

암튼, 발레라는 형식과 분리해서 음악만 들어도...
아름답기만 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들은...
기분전환하기에 딱 좋은듯...

아마도 고등학교때, 유난히도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기피했던건...
음악에 도취되어... 집중이 안되었던 때문인듯 하다...

매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유니버셜 발레단과 국립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는데...
꼭 가보고 싶었던 공연,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집에 있느라 한번도 못가봤네...

발레의 또다른 재미는...
발레단의 여러 주연급 무용수들이 언제 출연하는지를 알아서...
골라볼수 있다는게 아닌가 싶다...

언젠가 일요스페셜에, 유니버셜 발레단 이야기가 나오면서...
'김세연'이라는 무용수의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실제로 한번 꼭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