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성악가 3명의 목소리를 담은 음반으로...
CDP를 구입한 초창기에 많이 들었던 음반중 하나다...
그래서, 이 음반 역시 플라스틱 케이스가 너덜너덜한 편이다...

도밍고, 크라우스, 카레라스 순으로 곡들이 수록되어있는데...
흔히 접할 수 있는 성악곡들과...
오페라 공연 실황 녹음도 들어있어서 생동감이 넘친다...

카레라스나 도밍고의 음반은 여러장 있고...
흔히 들을 수 있는거라서 잘 안듣게 되지만...
크라우스, 특히...
11번 트랙인...
오페라 연대의 딸(La Fille du regiment)이 Act I 부분을 많이 좋아해서...
분류를 도니제티로 했다...

실제로 오페라 '연대의 딸' 전곡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이태리어오페라의 색다른 맛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서 참 좋아한다...

마이크가 바닥에 깔려있었던 탓인지...
마루바닥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까지 들리고...
나중에 열창을 마친후엔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들리는데...
언제한번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그럼 음반이기도 하다...

실제로 무대에서 행해지는 연주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건...
나무로 된 바닥을 밟을 때 나는 소리가 아닌가 한다...
그 중 제일은... 발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