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지나다니는 길이 양화대교 아니면 성산대교였다.

요즘은 차를 가지고 다녀서 성산대교를 주로 이용하지만,

예전에 삼화고속을 타고 다닐땐 줄곧 양화대교로만 다녔고,

매일 밤 선유도의 야경을 졸린눈으로 구경할수 있었다.

 

그런 선유도를, 9월 첫째주의 휴가때 승환형과 찾았었다.

서로 할일이 없다는 푸념을 늘어놓다가, 나가자! 해서 간 곳이 선유도였는데,

집에서 30분남짓이면 도착할수 있는곳이기에 부담없이 길을 나설수 있었다.

 

밤늦은 시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유도에 산책을 나와 있었다.

 

이미 언론이나 인터넷 사이트 이곳저곳을 통해 많이 소개된 곳이라 낯설진 않았지만,

직접 눈을 통해 보는 선유도의 야경은 꽤 멋진것이었다.

 

한적한 산책로와 조용한 분위기는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아주 좋아보였다.

 

이젠 보수공사가 끝나서 말끔한 왕복 8차선 다리가 되었지만,

예전에 한창 보수공사중일땐, 이 다리를 건너는게 하루일과중 가장 괴로운 일이기도 했다.

 

12시쯤 선유도를 빠져나와 성산대교쪽으로 한참을 걸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가도, 그쪽까진 가보지 못했는데,

서쪽으로도 꽤 멀리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는게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