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건너편의 현대아파트 단지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판자촌이 있고, 그 한가운데를,

Camp Market으로 들어가는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 으슥한 곳은, 한겨울밤 종종 찾는 사진촬영 장소인데,

노란 나트륨 가로등이 내뿜는 불빛과 철도가,

따뜻한 느낌을 주곤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도 사진을 찍을 당시의 모습과 점점 달라지곤 하는데,

철도와 가로등만큼은 변치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